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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거핀임을 아는데 외면할 수 없는 소재들의 향연 - 영화 '로스트 도터' 후기 '그때 왜 그랬어요?'라는 말이 필요하지만, 끝까지 말하지 않는 영화 오랫동안 개봉 소식을 기다려왔던 영화 한 편이 드디어 극장에 걸렸습니다. 바로 '로스트 도터'입니다. 제목만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주인공이 딸을 잃었나. 안타깝게 사망한 딸을 그리워하며 포스터 속 다른 이들을 바라보는 시점으로 그려진 걸까. 혹은 죽진 않았으나 잃은 것과 다름없는 상태일까. 제목만 봐도 많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영화는 그런 우리의 예상을 비웃듯 흥미로운 예고편을 내놓습니다. 그 안에서 올리비아 콜먼이 이렇게 말하죠 자식들이란 끔찍한 부담입니다. 애지중지 자식을 키우는 부모님들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자식을 낳아본 적 없지만 저 끔찍한 부담인 자식 역할을 성인이 되기 전까지 해온 바다라임에겐 이해가 가는 말입니다.. 2022. 7. 30.
확 바뀐 갤럭시 스토어 게임 현질 할인 쿠폰 갤럭시 스토어 현질 활용법 전에 갤럭시 스토어에서 게임 현질을 좀 더 싸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업로드 했습니다. 월요일 오전 11시에 선착순 쿠폰을 받는 방식이었는데요. 이번에 이 방식이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정리를 해봅니다. 추가된 출석 이벤트 일단 매일 출석을 하는 이벤트가 추가됐습니다. 이벤트 카테고리를 들어가면 '갤스로 출석하라' 배너가 뜹니다. 이곳을 눌러서 들어가 볼까요? 그럼 이런 출석 이벤트 페이지가 뜹니다. 이 페이지를 들어가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꼭 '출석하기' 버튼을 눌러서 두 번째 화면처럼 출석 완료가 떠야 합니다. 이벤트 페이지 자체만 들어가선 출석이 되지 않습니다. 이 출석을 통해 스탬프가 쌓입니다. 스탬프 3장은 10% 할인 쿠폰으로, 7장은 50% 할인 쿠폰으로 .. 2022. 7. 23.
우리한테는 네가 외계인이지 - 영화 '외계+인 1부' 리뷰 최동훈 감독의 SF 블록버스터라고? 말맛이 좋다는 평으로 유명한 감독이 있습니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암살, 도둑들, 전우치. 심지어 이 작품 중 두 작품은 천만 관객을 동원했네요. 이 주인공은 바로 최동훈 감독입니다. 어떤 순간에는 읊조리는 것 같이 말하는 대사를, 또 어떤 순간엔 적당히 허를 찌르면서도 가벼운 드립처럼 툭 떨어지는 대사를. 최동훈 감독이 각본까지 함께한 작품들은 대부분 이러합니다. 그런 최동훈 감독이 무려 2부를 한 번에 촬영한 SF 블록버스터를 들고 극장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출연진이 화려한 거야 당연한 일이고, 이 감독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많은 관객들이 극장으로 향할 것 같은데요. 저도 그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럼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가 어땠는지 저의 개인적인 리뷰를 .. 2022. 7. 21.
서로의 욕망을 심판관의 양손저울에 올려라 - 다큐 '슈퍼리그 : 축구의 종말' 누구의 욕망이 더 크고, 더 중요한가 작년 초, 많은 해외 축구 팬들을 놀라게 한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바로 '슈퍼리그'에 관한 소식이었죠. 몇몇 메가 클럽들을 필두로 '슈퍼리그'가 창설된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찬반으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0809시즌부터 해외축구를 봐온 저는 이번 소식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UEFA와 축구클럽, 축구 팬들이 원하는 것 사이에 괴리가 있긴 했지만 이런 식으로 갑자기 표출될 거라곤 생각 못 했거든요. 그전에, 슈퍼리그란 뭘까요? 해외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이번에 내한한 토트넘, 박지성 선수가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등 유명한 클럽의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런 메가 클럽들이 '매주 우리끼리만 경기하는 특급 리그를 창설할 거야!'라는 취지에서 .. 2022. 7. 18.
당신에게 공포란 무엇입니까? - 영화 '멘' 후기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개막작 며칠 전 영화 '멘'을 보고 왔습니다.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 보러 가려 했으나 개인적인 일정으로 인해 가지 못했는데 극장에서 빨리 볼 수 있어 다행이었어요. 영화 '멘'은 알렉스 가랜드가 감독을 맡고 제시 버클리, 로리 키니어가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특히 로리 키니어는 1인 9역을 맡아 대단한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일단 공식 영화 소개를 볼까요? 남편의 죽음 이후,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평화롭고 아름다운 영국 시골 마을을 찾은 '하퍼' 어느 순간부터 집 주변의 숲에서 온 정체 모를 누군가, 아니 '무언가'가 그를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공포에 질린 '하퍼'는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경찰관, 목사, 바텐더, 심지어 어린 소년까지 그들 모두 기묘한 반응을 보이는.. 2022. 7. 16.
열렬히 사랑하기에 내린 결심 - 영화 '헤어질 결심' 리뷰 열렬히 사랑하기에 내린 결심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을 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는 개봉 이전부터 칸에서 감독상을 수상하여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죠? 거기에 배우 탕웨이와 박해일의 연기 합이 어떨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이번에도 류성희 미술감독과 얼마나 아름다운 미장센을 그려냈을지도 기대했고요.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와 마주하게 된다. "산에 가서 안 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 봐."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서래'. 경찰은 보통의 유가족과는 다른 '서래'를 용의선상에 올린다. '해준'은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 탐문과 신문, 잠복수사를 통해 '서.. 2022. 7. 3.
무너지지 않으려면 애써야 한다 - 영화 '경아의 딸' 영화 '경아의 딸'을 보고 왔습니다. 요즘 극장에 문턱이 있으면 닳아질 정도로 자주 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개봉하지 못했던 여러 영화들이 쏟아지듯 개봉하고 있기 때문이죠. 개봉 일자를 확인해 보니 8월까진 극장에 자주 갈게 될 것 같더라고요. 6월에 본 여러 영화들 중 기억에 남았던 '경아의 딸'에 대한 짧은 감상을 써보려 합니다. 영화를 검색해 보면 나오는 소개는 이러합니다. 홀로 살아가는 경아에게 힘이 되어주는 유일한 존재인 딸 연수는 독립한 뒤로 얼굴조차 보기 어렵다. 그러던 어느 날, 헤어진 남자친구가 유출한 동영상 하나에 연수의 평범한 일상이 무너져버리고 이 사건은 잔잔했던 모녀의 삶에 걷잡을 수 없는 파동을 일으키는데… “엄마 탓 아니야. 내 탓도 아니고” 이 소개만 봐도 아시겠지만 이.. 2022. 7. 2.
박형렬 - 땅, 사람, 관계탐구 전시 (성곡미술관) 어디까지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볼 수 있을까? 며칠 전, 지인의 초대 덕분에 성곡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박형렬 작가의 땅, 사람, 관계 탐구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광화문역 혹은 경복궁 역에서 좀 걸어가야 하는 곳인데요. 날씨가 걷기 좋아서 산책 겸 이곳으로 향했습니다. 성곡미술관은 세 개의 전시관과 야외 조각 공원을 갖추고 있는 근사한 미술관입니다. 광화문 근처에 좋은 미술관이 정말 많지만 성곡미술관도 빠지지 않죠. 특히 티켓이 있으면 출입할 수 있는 야외 조각 정원과 그 안에 갖춰진 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 건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카페 이용은 불가능하지만 야외 조각공원은 이용 가능합니다. 덕분에 조각은 물론이고, 나무가 가득한 산책로를 걸을 수 있어요. 성곡미술관 안의 산책로를.. 2022. 6. 3.
[6월 개봉 예정작] 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 시사회 베르네 부인의 아름다운 장미 정원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영화 '더 노비스'의 시사회에 다녀온 지 얼마 안 됐는데 또다시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번엔 장미 정원으로의 초대였습니다. 보통 저녁 7시 30분 이후에 시작하는 여느 시사회와는 달리 이번엔 시작 시간이 오전 11시였습니다. 프리랜서라는 직업이 유일하게 장점을 발휘하는 순간이었네요 ^.ㅠ 영화가 끝난 뒤에 찍은 사진입니다. 엔딩 크레딧이 나오기 전, 이렇게 장미들을 보여주더라고요! 영화는 제 기준에선 재미있었습니다. 그럼 최대한 스포일러를 자제한 영화 이야기를 해볼게요. 베르네 부인의 장미 정원에 대체 무슨 일이? 인생의 아름다움이 피어나느 곳, 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입니다. 프랑스 최고의 원예사 에브 베르네는 대를 이어 장미정원을 운영해오고 있다. .. 2022. 6. 1.
문화가 있는 수요일 추천 영화 '더 노비스' - 도전이 가지는 의미 시사회, 대체 얼마만 인지. 코로나 방역 단계가 많이 완화된 5월.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그 덕택에 시사회의 규모도 이전보다 커졌더라고요. 그동안 시사회를 많이 다녀봤지만 길게 줄 서서 표를 받은 건 처음이었어요. 🤣 게다가 물과 음료 이외엔 음식 섭취가 되지 않던 것도 풀려서 많은 이들이 손에 팝콘이나 나초를 들고 다니더라고요. 저도 등급 덕분에 받아둔 무료 콤보 쿠폰을 이용하여 팝콘과 음료를 받았습니다. 막 해제됐던 때엔 다들 그래도 아직 음식 섭취는 꺼린단 분위기였는데, 몇 주 지나고 나니 괜찮아진 것 같달까요. 하여튼 그렇게 보게 된 영화 '더 노비스'. 스포일러는 최대한 줄인 채 그 감상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더 노비스' - 도전이 가지는 의미 영화 '더 노비스..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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