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바클리2 맥거핀임을 아는데 외면할 수 없는 소재들의 향연 - 영화 '로스트 도터' 후기 '그때 왜 그랬어요?'라는 말이 필요하지만, 끝까지 말하지 않는 영화 오랫동안 개봉 소식을 기다려왔던 영화 한 편이 드디어 극장에 걸렸습니다. 바로 '로스트 도터'입니다. 제목만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주인공이 딸을 잃었나. 안타깝게 사망한 딸을 그리워하며 포스터 속 다른 이들을 바라보는 시점으로 그려진 걸까. 혹은 죽진 않았으나 잃은 것과 다름없는 상태일까. 제목만 봐도 많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영화는 그런 우리의 예상을 비웃듯 흥미로운 예고편을 내놓습니다. 그 안에서 올리비아 콜먼이 이렇게 말하죠 자식들이란 끔찍한 부담입니다. 애지중지 자식을 키우는 부모님들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자식을 낳아본 적 없지만 저 끔찍한 부담인 자식 역할을 성인이 되기 전까지 해온 바다라임에겐 이해가 가는 말입니다.. 2022. 7. 30. 당신에게 공포란 무엇입니까? - 영화 '멘' 후기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개막작 며칠 전 영화 '멘'을 보고 왔습니다.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 보러 가려 했으나 개인적인 일정으로 인해 가지 못했는데 극장에서 빨리 볼 수 있어 다행이었어요. 영화 '멘'은 알렉스 가랜드가 감독을 맡고 제시 버클리, 로리 키니어가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특히 로리 키니어는 1인 9역을 맡아 대단한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일단 공식 영화 소개를 볼까요? 남편의 죽음 이후,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평화롭고 아름다운 영국 시골 마을을 찾은 '하퍼' 어느 순간부터 집 주변의 숲에서 온 정체 모를 누군가, 아니 '무언가'가 그를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공포에 질린 '하퍼'는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경찰관, 목사, 바텐더, 심지어 어린 소년까지 그들 모두 기묘한 반응을 보이는.. 2022. 7.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