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렌지로 그릭 요거트를 만들어 보자!
길게 이야기하지 않겠다. 바다라임은 살이 쪘다. 많이. 아주 많이. 이전의 방법으론 구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바다라임은 생각했다. 어떻게든.... 운동을 덜하고도 (불가능), 걍 좀 덜 먹고 (불가능), 살을 뺄 수는 없는 걸까.
죽어도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방법이 유튭과 블로그를 통해서 널리널리 퍼져있었다.
그래서 하게 된 8시간 식사 / 16시간 공복 유지 다이어트.
식단도 좀 조절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요즘은 그릭 요거트를 만들어서 통밀빵에 발라먹고 있다.
오늘은 간단하게 그릭요거트를 만들고, 차차 요거트 제조에서 나온 유청으로 통밀빵을 만드는 법과 다이어트 용은 아니지만 요거트와 통밀로 만드는 폭신한 케이크까지 천천히 올려보겠다 ^.^
우선 준비물.
그릭이 아닌 요거트나 발효유산균 음료(액티비아 같은), 우유, 렌지에 돌려도 되는 유리통, 주걱!
바다라임은 두 번정도는 기존의 요거트를 넣어서 만든다.
요거트를 일단 우유에 풀어줘야 한다. 잘 풀어야 요거트가 잘 만들어 진다.
우유는 요즘 많이 사드시는 믈레코비타. 우리나라는 우유값이 진짜 너무 비싸다 ㅠㅠ 그렇다고 엄청 고소하고 맛있지도 않고;; 그래서 수입 멸균우유를 사봤는데 1L짜리 12개에 17000원으로 구매했다.
싸게 구입했으니 마음껏 요거트 만들어 먹는 중이다. 요거트를 만들 유리통에 우유를 바닥을 가릴 정도만 넣은 뒤 요거트를 살살 풀어준다.
뭉치는 부분이 없도록 잘 눌러가며 저어준다.
잘 풀어지면 남은 우유를 싹 넣고 다시 한 번 저어준다. 그 다음엔 전자렌지로 고고우~
준비가 끝났으니 전자렌지로 가보자
뚜껑을 닫지 않은 채로 전자렌지에 넣는다. 각 기계의 성능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집 전자렌지로는 일단 2분 30초를 돌린다.
다 돌아가고 나면, 약 세 시간이 지난 후에 1분 30초를 더 돌려준다.
그리고 다시 세 시간이 지나면 끝!
이 과정에서 전자렌지 문을 절대 열어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난 보통 저녁8시에 해서 자러 들어가기 전에 한 번 더 돌려주고 새벽에 일어나서 유청 분리를 해준다.
완성된 요거트의 움짤이다. 이대로 먹어도 새콤하니 맛있다! 움짤로는 탱글탱글함이 잘 느껴지지 않는구나 ㅠㅠ
이제 완성된 요거트의 유청을 분리하자
다이소에서 산 면 주머니. 일단 한 번 빨아주었다. 여기에 담아서 유청을 분리해줄 계획~
평소엔 채에 받쳐서 빼는데 오늘은 이렇게 해볼까 싶어서 ㅎㅎ 유리 물통에 면주머니를 걸쳐놓고 유청을 빼보았따.
떨어지지 않게끔ㅋㅋㅋ 손잡이에 면주머니를 잘 고정해줬다. 원하는 꾸덕함을 가지게 될 때까지 놔두면 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그릭요거트와 유청! 유청에는 유산균들의 먹이인 설탕을 1/2 티스푼 정도 넣어서 보관해준다.
부산물인 유청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유청을 활용할 때 우유를 더 넣어서 리코타치즈 만드는 분들이 많던데 그건 그냥 더 넣은 우유에서 분리된 것뿐이지 남은 유청을 활용했다고 보긴 어렵다.
유청은 젖산발효를 돕기때문에 각종 채소를 넣어서 피클을 만들어도 된다!
바다라임은 이 유청으로 통밀빵을 만들었다. 손바닥만한 크기로 한 조각만 먹어도 배부르더라. 다음엔 통밀빵 만들기로 오겠다.
다이어트를 향한 긴 여정을 돕는 ㅠㅠㅋㅋㅋ 음식 시리즈는 계속된다~
2022.04.08 - [먹고마시고] - 유청 활용법 - 통밀빵 만들기
유청을 활용하여 통밀빵 만들기를 올렸으니 이것도 보고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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