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다라임입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진 요즘입니다. 오랜만에 가까운 친구들을 만나기로 약속해서 브런치 카페를 찾아봤어요.
가본 적은 없지만 후기가 괜찮은 곳을 발견했고, 결론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워서 후기를 남겨 봅니다.
상수역 바로 앞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의 이름은 바로 루시드 LUCYD 입니다.
우선 루시드의 메뉴부터 보실까요?
제가 갔을 땐 루시드 토스트 메뉴는 없어졌더라구요.
저희는 고민 끝에 오지 빅 브레키, 아보 온 토스트, 에그 베니와
딸기유자 스무디, 블루베리 레몬에이드 두 잔을 주문했습니다.
셰프님이 호주 출신이라 커피도 호주식으로 내려준다고 하셔서 궁금했는데
브런치 먹은 뒤에 또 카페 가는 게 약속 일정의 국룰 아니겠어요 ^.^;;?
커피는 이따 또 마실 거라서 논 카페인 음료로 주문했습니다.
아참, 아보 온 토스트에는 훈제 연어를 추가했어요. 오지 빅 브레키의 달걀 요리는 수란이나 프라이, 익힘의 정도를 선택할 수 있어요.
우리 일행 중엔 반숙을 못 먹는 친구가 있어서 완숙 프라이로 주문해봤어요.
먼저 음료가 나왔어요. 딸기 유자 스무디와 블루베리 레몬에이드 위에 식용 꽃과 허브를 장식으로 올려서 주시더라구요.
양도 많았고, 청을 직접 만드셨거나 혹은 핸드메이드 제품을 구매하셨나 싶었어요.
아주 진하고 과하게 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레몬이 들어가서 상큼하기도 했구요.
음식을 먹는 도중 곁들이니 제 입맛에 딱 맞더라구요. 커피를 주문하지 못한 아쉬움이 사라졌어요. 😊
첫 번째 메뉴 오지 빅 브레키 입니다. 달걀 프라이에 덮혀서 잘 안 보이지만 빵 두 조각에 프라이도 두 장이었어요.
뒤편에는 잘 구워진 토마토 두 알과 채소가 곁들여져 있었구요.
소스는 직접 만드셨다고 했는데 구운 토마토에 살사와 같은 살짝 매콤함이 느껴졌어요. 먹는 도중 빵에 얹어먹기 좋았어요.
소스통 앞에 놓인 건 해시브라운입니다. 해시브라운이라 하면 보통 넓적한 걸 많이 생각하죠?
이건 층층이 쌓인데다 중간중간 양파 등을 씹는 맛이 느껴져서 정말 맛있었어요. 식기 전에 드시는 걸 추천!
그 옆엔 양송이 버섯에 튀김옷을 입혀서 튀긴 건데 튀김옷에서 나는 향과 양송이 버섯의 향이 잘 어우러졌어요.
과카몰리를 빵에 얹어서 해시브라운과 소스를 얹어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가운데는 다들 아시다시피 소시지와 베이컨이에요. 베이컨이 잘 안 나왔네요^.^;;
사진으로 보면 접시가 작아보일 수 있지만, 굉장히 큰 디너접시입니다. 음식의 양이 많아요.
두 번째 메뉴인 아보 온 토스트입니다. 이것 역시 접시에 빈 곳이 많아보여서 양이 적어보일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빵도 꽤 크고 도톰합니다. 위에 얹어진 과카몰리와 토마토, 허브의 향이 아주 좋았어요.
훈제 연어도 정말 부드럽게 익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빵에 얹어 먹어도 맛있었어요.
이 토스트에는 한쪽에 반숙 프라이가 올라갑니다.
소스는 동일했어요!
마지막 메뉴인 에그 베니입니다. 홀렌다이즈 소스와 수란이 하나씩 얹어져 있고,
너무 바싹 익히지 않아서 먹기 편한 베이컨도 함께였습니다.
홀렌다이즈 소스가 너무 느끼하지 않아서 먹는 내내 질리지가 않더라구요. 메뉴마다 넉넉하게 주시는 소스를 곁들여도 좋구요.
채소가 너무 익어버리지 않아서 식감도 아주 좋았어요.
브런치 카페 루시드 LUCYD의 음식은 전체적으로 아주 맛이 좋았어요.
가게 내부는 조금 협소하지만 공간 구획을 잘 해놓으셔서 옆사람의 대화가 너무 잘 들린다든가,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루시드 LUCYD는 평일의 경우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네이버에서 예약하지만 선불금 10,000원이 결제되며 노쇼 하지 않고 가게를 이용하시면 현장에서 결제 취소가 됩니다.
평일을 제외하곤 워크인으로 예약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예약하신 경우 소규모로 운영되는 곳이니만큼 예약 시간을 너무 많이 넘기시면 예약이 취소되며 노쇼 처리가 됩니다.
이런 점은 네이버로 예약하실 때 주의 사항으로 알람이 뜨니 꼭 확인해보시고 이용에 참고하세요!
'일상 > 먹고마시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닥난 면역력 챙기기 - 채소찜 (6) | 2024.11.12 |
---|---|
건강한 간식 만들기-그래놀라 (0) | 2023.06.15 |
춥고 건조한 겨울나기 준비 - 대추생강고 담기 (1) | 2022.11.22 |
식초물을 왜 마시라고 하는 걸까? (0) | 2022.09.18 |
통밀가루로 간단하게 통밀케이크 만들기! (0) | 2022.04.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