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청 활용법 - 통밀빵 만들기

유청 활용법 - 통밀빵 만들기

 

 

그릭 요거트를 만들었으면 이젠 유청을 써먹어야지!

 

유청은 발효 과정을 통해 생긴 부산물인데, 이 안에도 유산균이 많이 있다.

그러니 유청이 나올 때마다 이걸 버리기엔 아깝고, 먹자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싶은 경우가 많다.

 

오늘은 그 활용법 중 하나인 통밀빵 만들기를 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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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익숙한 '그' 발효

 

보통 발효라고 하면 알콜 발효와 젖산발효가 있다.

 

효모가 포도당을 분해해서 알콜을 만드는가, 젖산균이 포도당을 분해해서 젖산을 만들어내는가의 차이이다.

보통 우리가 발효를 한다면서 과실 등에 설탕을 넣는 것이 젖산발효이다.

 

다만 문제는, 발효가 부패로 넘어가지 않게끔 한다면서 1:1의 비율로 설탕을 넣는데 이러면 젖산균도 배가 터져 죽는다... 과식인 셈.

그뿐인가! 사람은 과당으로 살이 찐다 ㅠㅠ

 

 

유청은 이 발효 과정에서 설탕양을 줄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의 활용법을 보면 과일 처트니, 피클 등을 만들면서

설탕은 전체 용량의 5~10% 내외로만 넣어도 충분해진다.

 

이렇게 당도 줄일 수 있는 유청으로 오늘은 통밀빵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재료는 아주 단순하다!

 

 

바다라임 통밀빵의 재료

 

통밀가루 315g, 소금 5g, 이스트 2g, 설탕 아주 조금 (1/3티스푼 정도), 유청 270ml.

원래는 그냥 물을 넣는 레시피인데 물 대신 유청을 넣었다. 단 다섯 가지의 재료!

 

사진엔 없지만 소금은 꼭 있어야 한다. 설탕은 부수적인 거라 안 넣어도 된다.

 

밀가루는 오아시스마켓에서 건강한 통밀가루를 사봤는데... 이 아이는 5점 만점에 3.5점 정도.

오아시스마켓에선 주로 계란을 구매한다. 계란의 품질이 아주 좋고 가격도 1,2 등급 유정란 치고는 저렴한 편!

혹시 친구추천 필요하신 분들은 링크를 눌러주시길! 번호는 78934438 이니 이것을 입력해도 된다. 함께 포인트를 받읍시다 ㅎ.ㅎ

 

그 다음엔 삼양사 큐원의 통밀가루를 10kg짜맄ㅋㅋㅋ 샀다. 이 아이는 가격과 맛 모두 만점!

사실 통밀가루는 유기농으로 밥스레드밀을 많이 사시던데 나는 그러기엔 전문 제빵사도 아니곸ㅋㅋ 삼양사 큐원의 통밀가루로도 충분하다.

배송비 미포함 11000원에 구매했다. 대용량이라서 저렇게 지퍼백이 달린 봉투에 소분하여 보관하는 중이다.

똑같은 밀가루 봉투라서 헷갈릴 일도 없고 아주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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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계량을 해보자

이스트 계량 중. 저 저울은 원래 차 마실 때 찻잎을 계량하려고 산 건데 별별 곳에 다 쓰고 있다 ㅋㅋㅋ

소수점 뒤의 한 자리까지 나오니 계량이 아주 정확하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산 건데 6천원이었나? 가성비 갑 제품이다.

 

잘 계량한 통밀가루 315g에 구멍을 두 개 낸다. 한쪽에는 소금, 한쪽에는 이스트를 넣는다.

베이킹 하시는 분들이 소금과 이스트가 한번에 닿지 않게끔 이렇게 하라고 하셔서 나도 따라해봤다.

구멍에 넣었으니 주걱으로 살살 덮어주며 밀가루 코팅을 한 번 시키고 섞어주면 된다.

그 다음엔 유청을 붓고 섞기 시작! 이때부터 팔이 조금 아프지만... 이 정도는 할만하다.

 

 

이제 기다림의 시작

반죽 완성! 나는 여기에 견과류를 넣어먹는다. 믹스된 견과류에 피칸도 조금 섞었다.

다져다져 타임. 피칸이 너무 고소하고 맛있더라 😊😊 반죽에도 잘 섞이게끔 견과류를 넣고 폴딩을 해준다.

 

이때부턴 발효타임!

 

1시간 30분 발효 후 폴딩 (반죽 접어주기) ↓ 다시 1시간 30분 발효 ↓ 오븐 혹은 에어프라이어를 200도로 예열하는 동안 반죽을 빵 모양대로 성형하여 랩으로 덮은 채 30분 기다리기 ↓ 오븐 혹은 에어 프라이어에서 200도로 20분간 돌리기 ↓ 기계마다 성능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젓가락으로 찔러서 잘 익었는지 확인 ↓ 식힘망에 올려두고 잘 식으면 썰어서 보관!

과정이 많아보이지만 사실 발효가 길기 때문에 할 일은 별로 없다.

식힘망에 올려뒀을 때의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깜빡해서 써는 사진만 남았다 ㅠㅠ

 

 

구운 빵의 맛은 어떨까?

빵은 사선으로 썰어주면 맨 첫 조각과 마지막 조각의 크기가 너무 작지 않아서 좋다.

그릭 요거트에 블루베리 넣어주고, 이 빵 두 조각만 먹으면 늦은 오후까지 배가 고프지 않다!

 

바다라임은 이 식단 + 저녁엔 샐러드를 기본으로 한 두부요리 + 8/16공복 유지 방법으로

2주동안 4키로가 빠졌다. 지금은 몸무게가 빠지는 건 더디지만 거울을 봤을 때 군살이 많이 줄었다. 특히 뱃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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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통밀빵과 함께 다이어트를 하면.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후 배고픔이 느껴지면 살이 빠지나 보다.. 하는데 배고픔이 안 느껴져섴ㅋㅋ 긴가민가 했는데, 차이가 눈에 확실히 보이니 다이어트 할만하다!

게다가 먹는 걸 엄청 제한하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두 번은 술도 마시고, 치킨도 먹고.

 

정말 이 빵은 꼭 강추하는 바이니 많이들 드셔보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