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 냄비 구입 후기 - 11번가 우주패스로 저렴하게
안녕하세요. 바다라임입니다.
몇 달 전, 11번가의 우주패스 서비스가 1주년이 됐다며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벼르고 있던 무쇠 냄비를 하나 구매했어요. 그것도 단 돈 5만원 가량에요!
하나도 없었던 건 아니고, 르쿠르제 2쿼터(약 1.8리터) 짜리가 있긴 합니다.
3인 가족이 밥을 해먹거나 고기를 넣고 푹 끓이는 찌개 등을 요리하기엔 적당해요!
하지만 사람이 늘 밥과 국으로만 살진 않는 법.
무수분 보쌈이나 등갈비 김치찜 등등. 외식이나 배달보단 집에서 해먹는 걸 가족들도, 저도 훨씬 좋아하기에 고민하다가 5쿼터 (약 4.7리터)짜리를 구매했어요!
크록팟이라는 브랜드에서 구매했습니다. 여긴 슬로우 쿠커로 유명하지만 너무 저렴해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구매했습니다.
크록팟 4.7리터 에나멜 주철(무쇠) 라운드 더치 오븐 후기
두둥. 위의 제품은 이곳에서 확인해보세요! 현재 같은 용량 기준 스칼렛 레드는 약 8만원 정도에 구매 가능하고, 핑크 블러쉬 색상을 구매하실 경우 7만 4천원 정도입니다.
우주패스 가입자 분들은 11번가 그랜드 십일절 쿠폰 받아서 구매하세요! 구매 금액이 7만원 이상일 경우 1만원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는 제품의 외형 사진입니다. 일단 저는 르쿠르제 냄비가 주황색이라 이건 스칼렛 레드 색상으로 구매했어요. 5쿼트라서 너무 과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받아보고, 약 한 달 반 가량 사용해보니 정말 쓸 일이 많더라구요!
곰솥 사용은 좀 오바 아닌가 싶을 때 이 녀석만 꺼내면 만사 오케이입니다. 가족이 많은 분들은 7쿼트 사도 괜찮을 것 같아요. 리뷰들과는 달리 해외 배송임에도 코팅 깨진 부분 하나 없이 아주 좋은 녀석으로 잘 왔습니다.
일단 두 번째 사진처럼 셀프 베이스팅 뚜껑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보통 이 정도로 저렴한 가격이면 셀프 베이스팅 뚜껑은 아니거든요🥲
셀프 베이스팅 뚜껑은 수분이 뚜껑에 맺혀서 고르게 퍼지게 하는 효과를 줍니다. 그래서 무수분 요리 등을 할 때도 열과 수분이 고르게 퍼지며 익는 것을 도와요! 용량이 클수록 꼭 셀프 베이스팅 뚜껑인지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저용량에도 필요한 기능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스칼렛 레드 색감이 정말 쨍하고 예뻐서 보기 좋아요. 아래엔 어둡게 그라데이션이 되어 있으니 혹여 탄 자국이 있더라도 크게 티가 나지 않습니다. 물론 닦아주기야 하겠지만요 😂
위의 사진은 무쇠 냄비를 사고 얼마 안 됐을 때 무화과 잼을 만들었던 과정이에요.
잼은 다들 아시다시피 과정이랄 것도 없답니다. 저는 설탕을 너무 많이 넣는 건 싫어해서 원래 들어가는 설탕 용량(과일 용량의 약 75%)의 절반은 에리스리톨로 변경했어요. 그래도 설탕이 아주 안 들어간 건 아니라서 변하지도 않고 지금도 잘 먹고 있습니다.
거기에 럼 혹은 도수가 높은 술(35도 이상)을 소주잔으로 반 컵, 레몬 반 개의 즙과 그 껍질의 제스트를 넣으면 됩니다. 한 번 팔팔 끓인 뒤엔 원하는 점도가 될 때까지 가장 약한 불에서 눌지 않게 저어줍니다. 사진처럼 주걱으로 저었을 때 바닥이 바로 보이지 않는 정도라면 충분합니다. 굳으면 좀 더 되직해지니 꼭 저 정도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과일의 반은 갈고, 반은 저처럼 남겨두시면 잼으로 발라먹을 때 씹히는 맛이 일품이에요!
무쇠 냄비가 크고 깊으니 잼과 같은 요리를 할 때도 크게 튀지 않아 주방이 엉망이 되지 않았어요.
아시겠지만 끓는 설탕류는 화상 위험이 있어서 냄비가 낮으면 저을 때 뿐만 아니라 그냥 옆에 있기만 해도 위험하거든요.
과육이 씹히는 무화과 잼이 정말 잘 만들어져서 지금도 아껴가며 통밀빵에 발라먹고 있습니다. 무화과 철이 끝나갈 무렵에 사서 더 만들걸 싶더라구요 ㅠ.ㅠ
그 밖에도 등갈비 김치찜도 해먹었어요. 묵은지가 마치 일반 냄비에서 두세 시간은 푹 끓인 것처럼 물러진 게 제 입맛엔 아주 딱이었습니다. 그런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45분 가량을 약불에서 쉬머링 하시면 충분합니다!
먹느라,,, 사진은 없네요 ^.ㅠㅋㅋㅋ
들어가는 재료가 많아서 무조건 곰솥을 꺼내게 되는 감자탕 등을 끓일 때도 제격입니다. 게다가 요즘 가족이 다이어트 한다며 일주일 내내 미역국을 먹느라🤣🤣 한 솥씩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두는데 그럴 때도 쓰고 있어요. 저는 정말 대만족 중이에요!
무쇠 냄비 구입하기 전 확인할 사항!
그런데 여러분. 무쇠 냄비를 구입하실 때 꼭 확인하셔야 하는 게 있다는 점 아시나요?
해외에서 구매하실 경우엔 cast iron 이라고 쓰인 상품을 사셔야 합니다. 가격이 저렴한 경우엔 주철과 다른 성분이 섞여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기에 일반 주철 냄비보다는 가볍다는 광고 문구도 들어가 있습니다. 100% 주철이 아니기 때문이죠.
국내에서 구매하실 경우 대부분 무쇠임을 홍보하긴 하는데 주물 냄비와도 다르단 점 꼭 기억해두세요!
주물 냄비는 만드는 방식을 알려주는 것뿐, 주 재료가 주철(무쇠)는 아닙니다. 아주 간혹 헷갈리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그러니 꼭 성분표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구매 링크입니다. 외국 제품은 같은 크기여도 색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니 색깔 별로 확인해보세요!
http://www.11st.co.kr/products/3528589152/share?gsreferrer=OIB0391
'일상 > 사용해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크론 스플릿 키보드 Q11 사용 후기 (+MMD 프린세스축) (2) | 2024.01.22 |
---|---|
FEKER IK75에 적당히 낮은 키압과 빠른 반응을 심어보자! (2) | 2023.01.08 |
자동차 흠집 제거엔 카닥랩 셰퍼드 자동차 컴파운드 (2) | 2022.04.21 |
마샬 마이너 3 트루 와이어리스 이어폰 (아마존머니백 OIB0391) (0) | 2022.04.19 |
소독 필수품- 바이오크린콜 75% (feat. 다이소) (0) | 2022.04.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