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23 앨리스 달튼 브라운 전시회
오랜만에 전시회를 다녀왔다. 몇 차례 이야기했던 개인적인 일을 어느 정도 갈무리하고 처음 가는 전시회였다.
티켓은 미리 사뒀었는데 해당 티켓은 24일까지 사용 가능했다.
전시회장에 가서 보니 전시는 1주일이 연장됐더라. 전시 기간 안에 이 후기를 올리고 싶었는데 늦어지다니...
하여튼 후기를 시작해보자!
전시회장은 마이아트뮤지엄이었다. 현장에 가서 보니 사람이 정말 많더라.
일단 발권을 하기 전까지 대기했다가, 발권 후에 입장 순서를 알려준다. 50명씩 대기 번호가 바뀌는 걸 오픈카톡방으로 알려주니 편했다.
덕분에 커피 한 잔을 마실 여유가 생겼다.
함께 간 지인에게 그간 있었던 일들을 털어놓고 나니 속이 시원해졌다.거기에 정말 좋아하는 분위기의 작품을 잔뜩 봐서 더 좋았다.
앨리스 달튼 브라운 전시회의 가장 좋은 점은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것이다.매번 사진 찍는 사람들 때문에 전시를 보러 갈 때마다 관람에 방해를 받았는데, 이런 전시가 좀 많아졌으면 좋겠다 ㅠ.ㅠ
작가가 그림을 시작하던 때에 처음 그렸던 것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던 시기, 그리고 현재까지.마이아트 뮤지엄의 전시 준비를 위해 따로 그린 작품을 보는 동안 눈이 호강한다는 게 이런 기분이겠구나 싶었다.특히 파란색, 녹색을 좋아하는 내게 앨리스 달튼 브라운 전시회는 아름다운 것들의 연속이었다.
전시회를 다 보고 나오니 그냥 올 수가 없겠더라.나는 방에 붙여놓을 엽서 몇 장과 편지지 대신 짧은 인사말을 적을 용도로 북마크를 샀다.가끔 엽서 한 장을 다 채우긴 어렵고, 그렇다고 선물만 달랑 주기 어려울 때 이런 북마크에 간단한 인사를 적어서 주면 참 좋아서 ^.^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까지 전시를 자주 다녔다.
한동안 뜸해졌지만 이제 사회적으론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갔고 나 역시 폭풍 같았던 시기가 지나갔으니 이제 이전과 비슷한 일상을 즐겨보려 한다.
대신 건강을 잘 챙겨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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