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청소의 필수품! - 워싱소다, 레몬소독수

이제 우리 주방에 없으면 안 될 필수품

 

안녕하세요. 바다라임입니다.

 

여러분은 식기 세척기에 어떤 세제를 쓰시나요?

저는 식기 세척기엔 베이킹 소다로 만든 세제를 씁니다.

바로 워싱소다인데요, 탄산소다라고도 부르죠?

 

이 워싱소다가 베이킹 소다와 어떤 차이점이 있고 세정력은 어떤지 한 번 써보려 합니다.

 

 

워싱소다 만들기

 

워싱소다를 만드는 건 아주 간단합니다.

베이킹 소다를 스텐 프라이팬 혹은 오븐을 이용해서 구워주는 겁니다. 

베이킹 소다 속의 이산화탄소와 물이 증발하면서 부피는 줄지만 세정력이 훨씬 좋아집니다.

그때 위의 사진처럼 저렇게 뿅뿅 공기 구멍이 생깁니다.

 

한참 구울 필요는 없고요. 가스불에선 중불로 약 30분, 오븐에선 200도 정도로 1시간 구워주시면 됩니다.

스텐 프라이팬을 쓸 땐 그냥 베이킹 소다를 부으셔도 되지만 오븐에선 구울 땐 트레이에 꼭 종이호일 등을 깔아주세요!

그리고 가스 앞에서 직접 구우실 땐 이산화탄소가 나오니 환기하시며 만드시는 게 좋습니다.

 

다 만들어진 탄산소다는 온도가 높기 때문에 식힌 후 통에 담아주세요.

 

이렇게 만든 워싱소다는 PH 10~11 정도로 과탄산소다보다는 낮고 베이킹 소다보다는 훨씬 높습니다. 그렇기에 세정력이 아주 좋아요.

표백 효과가 있는 과탄산소다와는 달리 표백은 하지 않으니 세탁기를 돌릴 때 세탁 세제와 함께 쓰시면 표백 없이 세탁력이 좋아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저는 이 워싱소다를 한 스푼 넣고 식기세척기를 돌리는데요. 세정력이 좋아서 식기세척기까지 깨끗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그릇에는 이상이 없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식기 세척기에 돌려도 되는 그릇이라면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겁니다.

전 벌써 이 방법으로 1년 넘게 쓰고 있지만 르쿠르제, 스타우브, 웨지우드, 포트메리온, VBC까사, 광주요까지 아무 문제 없었어요.

 

만들기 귀찮으신 분들은 암앤해머나 넬리스의 런드리소다를 사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다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서 훨씬 저렴한 베이킹 소다로 만드는 방법이 더 낫더라구요. 과정이 귀찮은 것도 아니고 구워주기만 하면 되니까요.

 

 

 

레몬소독수 만들어 활용하기

 

이왕 청소용품을 만든 김에 하나 더 만들어 봅시다. 만든다는 단어 자체가 민망스러운 레몬소독수입니다.

요리하다가 남은 레몬을 그냥 버리는 분들은 이제 거의 없을 겁니다. 이렇게 활용도가 좋을 수 없으니까요.

 

일단 물을 가득 받아서 레몬 껍질을 넣고 오븐이나 전자렌지에서 한 번 돌려줍니다. 수증기 덕분에 안쪽이 닦기 편해졌으니 얼른 청소를 하죠. 청소용 행주에 얼른 저 물을 묻히고 가스렌지 앞의 타일까지 열심히 닦아줍니다.

 

그럼에도 레몬의 향이 다 날아가진 않았을 겁니다. 그 레몬을 전에 소개해드렸던 바이오 크린콜에 하룻밤 담아둡니다.

2022.04.15 - [일상/사용해보고] - 소독 필수품- 바이오크린콜 75% (feat. 다이소)

소독 필수품- 바이오크린콜 75% (feat. 다이소)

바이오크린콜은 다 좋지만 냄새가 독하기에 레몬 소독수로 만들어두면 향도 나고 좋습니다.

하루 안에 다 쓰실 거고, 먼지 닦는 게 목적이라면 쌀뜨물을 섞어서 쓰시는 것도 좋아요. 전분기 때문에 먼지가 잘 달라붙습니다.

단, 쌀뜨물을 섞은 소독수는 사용 후 남은 건 절대 그냥 두지 마세요^.ㅠ!! 하수구 살균한다 생각하시고 꼭 버리시길.

 

 

필요 이상의 세제 사용을 줄이는 요즘

 

요즘은 이뿐 아니라 EM원액이나 EM활성액도 사용 중입니다. 식기 세척기를 돌리지 않을 땐 어쨌든 세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주방 세제에 EM활성액을 미리 섞어둔 걸 쓰고 있어요.

 

건강에 좋지 않은 세제 잔여물이 많이 남지 않는 방법이라고 하니 여러분도 꼭 해보시길.

생각만큼 귀찮지 않습니다. 한 번 하기 시작하면 만족도도 높아서 그냥 일상처럼 하게 되더라구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