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다라임입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늘, 인사동에 다녀왔습니다.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로 독서붐이 불었죠?
그와 더불어 독서 아이템도 입소문을 탔는데요.
저는 눈여겨 보던 원데이 클래스가 있어서 예약 후 다녀왔습니다.
바로바로 자개 독서링! 두꺼운 책은 독서대에 올려놓고 보지만 가벼운 책을 들고 보잖아요.
손가락을 끼워서 잡고 보기 편하라고 요즘 종종 쓰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저는 인사동 쌈짓길의 '휘향찬란'에서 예약한 뒤 다녀왔습니다.
비바람이 엄청 세게 불어서 오늘 날을 잘못 잡았나 싶었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예약하기가 정말 속된 말로 빡셌거든요 ㅠㅠ
휘향찬란에선 평소 다른 수공예 원데이 클래스를 하는데요. 저는 이전에 거울을 만든 적이 있어요.
한쪽은 일반 거울, 한쪽은 확대경이라 일상 생활에서도 쓰기 좋고 못난이여도 내가 만든 거라 그런지 항상 챙기게 되더라구요.
그때는 검정색 아이템을 선택했기 때문에 이번엔 투명 독서링 제작을 해봤습니다.
일단 검은 종이를 먼저 주시는데 연필로 테두리를 그린 뒤 자개를 어떻게 올릴지 디자인을 해봅니다.
자개 종류가 굉장히 많고, 부족하면 더 챙겨주시기 때문에 주어진 것만 써야 하는지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전 개인적으론 검정은 좀 깔끔하게 가고, 투명은 자개가 과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들어간 게 예뻐보이더라고요.
거의 물욕MAX 였습니다 ㅋㅋㅋ 온갖 반짝이를 보니 눈이 돌아가는데, 전생에 까마귀였나 싶어요.
디자인이 끝나면 제품에 직접 올립니다.
레진 위에 올리는데 잘못 올렸다고 걱정할 필요 없어요. 쉽게 옮길 수 있거든요.
그리고 하다 보면 디자인이 좀 바뀔 수도 있죠!
다 끝나갈 즈음엔 작가님께서 마지막 장식으로 쓸 파우더를 주십니다.
저는 파란색이 좋아서 파랑으로 장식했는데 지인은 붉은 색으로 했어요. 그것도 예쁘더라구요.
디자인에 맞춰 다 올린 뒤엔 레진을 굳혀줍니다. 그러는 동안 공방 구경을 좀 했어요.
디자인의 ㄷ도 모르는 사람이 한 것치곤 그래도 봐줄만 하죠? 제발그렇다고해주세욬ㅋㅋㅋ
정말 만족스러운 원데이 클래스였어요!
평소엔 자개 키링, 거울, 스마트 톡을 만들 수 있으니 혹시 관심있는 분은 예약 후 이용하시면 됩니다 🥰
휘향찬란 : 네이버
방문자리뷰 165 · 블로그리뷰 135
m.place.naver.com
공감을 눌러주시면 포스팅을 올리는 데에 큰 힘이 됩니다😊👍
댓글